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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남상도X채윤, 전남 해남서 일꾼으로 변신.. 고된 일도 척척

‘트롯 남매’ 가수 남상도와 채윤이 일일 일꾼으로 활약했다.지난 3일 방송된 KBS1 전국민 민원 해결 프로젝트 ‘일꾼의 탄생’ 115회 전남 해남 안정마을 1부에 나상도와 채윤이 일일 일꾼으로 출연했다.나상도와 채윤은 경운기, 트랙터를 직접 몰며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목을 끌었다. 일꾼으로서의 지난 이력을 자랑하며 기대를 모은 나상도는 “저는 근력이, 채윤은 지력이 좋다. 오늘 마음껏 부려 먹어달라”라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본격적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출동한 이들은 남다른 활약을 선보였다. 채윤은 능숙한 솜씨로 용접 보조 등 어려운 일들을 해냄은 물론, 특유의 넉살로 어르신들과 친밀감을 형성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홍일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또한 나상도는 무거운 지붕 올리기를 포함해 고된 일을 척척해내며 튼튼한 체력과 근력을 자랑했다. 이 밖에도 오래된 문 교체, 아궁이 지붕 설치, 폐비닐 집하장 정리 등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각종 민원을 해결하며 트롯 남매가 아닌 일일 일꾼 남매로의 완벽한 케미를 보여줬다.지난 2019년 ‘삼삼하게’로 데뷔한 채윤은 KBS ‘전국노래자랑’, KBS ‘가요무대’,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MBC ‘가요베스트’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국 TOP10 가요쇼’에서 핫10 고정 멤버로 등극하며 트롯 가수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나상도는 ‘화요일은 밤이 좋아’, ‘미스터로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멤버로 활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신곡 ‘어무니’를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과 함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4 12:24
연예일반

문세윤 “‘1박 2일’ 시청률 떨어져 고민… 사명감 있었다” (짠한형)

개그맨 문세윤이 고정으로 출연중인 ‘1박 2일’ 프로그램에 대해 애정을 밝혔다.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문세윤 넉살, 토요일 회식 멤버들이 풀어 놓는 주사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신동엽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문세윤, 래퍼 넉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문세윤은 “시즌4 초반에는 ‘1박2일’ 시청률이 잘 나왔는데 뒤로 갈수록 떨어지더라”면서 “선배들이 하던 걸 이어가는 거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래서 문세윤은 기존 ‘1박 2일’ 멤버였던 김종민에게 고민 상담을 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은 “몰라?”였다. 문세윤은 “종민이 형한테 ‘형 저 지금 힘들다. 시청률이 잘 나오다가 뚝 떨어졌다. 이거 어떡하냐’고 하니까 종민이 형이 ‘그래? 난 잘 모르겠는데?’라고 답하더라”고 말하며 웃었다.이어 “시청률 어디서 보는 거냐고 묻더라. 그때 더 이상 상담할 가치가 없다고 느꼈다. 종민이 형은 참 한결같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21:35
연예일반

문세윤 “김종민, 여자랑 있으면 목소리 달라져” (짠한형)

개그맨 문세윤이 가수 김종민의 사생활을 폭로(?) 했다.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문세윤 넉살, 토요일 회식 멤버들이 풀어 놓는 주사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신동엽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문세윤, 래퍼 넉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문세윤은 ‘1박2일’로 인연을 맺은 김종민에 대해 “리스펙 하는 일이 있다. 평상시에 전화하면 ‘여.. 여보세요?’ 하고 당황하면서 말을 더듬는데 목소리가 싹 달라지는 순간을 발견했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문세윤은 “밤에 스케줄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종민이 형이 워낙 편하니까 전화를 걸었다. ‘형 뭐해?’라고 하니까 정상적인 목소리로 ‘어. 여보세요’ 하고 받더라”면서 “처음에 종민이 형이 아닌 줄 알고 계속 ‘여보세요’만 반복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디냐’고 물으니까 종민이 형이 ‘와인하고 있다. 좋은 자리다’고 말하길래 짐작했다. 누군가와 썸을 타고 있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은 “썸타는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다”며 공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21:28
메이저리그

[IS 피플] 핸섬? 특유의 여유·재치 발산...스타성 보여준 이정후

당당했다. 재치도 넘쳤다. 처음으로 메이저리그(MLB) 공식 석상에 나선 이정후(25)가 한국 야구 대표 아이콘다운 자신감으로 스타성을 발산했다. 이정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입단식에 나섰다. 이정후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15일 구단은 기간 6년·총액 1억1300만 달러(1462억원) 계약이 이뤄졌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정후는 이튿날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구단 사장,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각 매체 취재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처음으로 MLB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정후는 입단식 내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말은 바로 '핸섬(handsome)'. 이정후는 자이디 사장으로부터 등번호 5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아 입고, 구단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눌러쓴 뒤 취재진을 향해 "핸섬(잘 생겼나요)?"이라고 되물었다. 장내 참석한 이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못했다고 생각한 이정후는 허리를 숙여 단상에 있던 마이크에 얼굴을 가까이 댄 뒤 다시 한번 "핸섬?"이라고 말했다. 살며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이정후의 넉살에 취재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Never looked better(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 장면을 게재했다. MLB닷컴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모자를 쓰고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는 매력을 발산했다. 24명 정도의 취재진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 허리를 굽히고 입을 열었다"라며 주목했다. 언어 장벽도 이정후에겐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이정후는 이날 영어로 인사말을 전했다. "헬로 자이언츠, 마이 네임 이즈 이정후(안녕하십니까, 이정후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한국에서 온 바람의 손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MLB 무대에서 뛰는 꿈을 이뤄 기쁘다는 심정을 전했고, 샌프란시스코팬을 향해 "이기기 위해 왔다. 레츠 고 자이언츠"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정후는 절친한 선배이자 이미 MLB에서 3시즌 뛴 김하성에게 여러 조언을 받았다. 영어 공부 필요성은 그중 한 가지였다. 이정후는 지난 10월 10일, 키움 히어로즈 고별전을 마친 뒤 이에 대해 묻는 말에 "많은 선배들이 공통적으로 영어 공부를 강조했다. 그동안 조금씩 했는데, 매일 하지 않아서 잘 늘지 않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후는 입단에서 능숙하지 않았지만, 차분하게 영어로 인사말을 전했다.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모습에 의견을 구하는 당찬 모습까지 보여줬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정후는 영어로 소감을 밝힐 의무가 없었지만, 그렇게 했다. 매력적이고 재치 있는 첫인상을 남겼다"라고 조명했다. 지난 2019년 12월, KBO리그 대표 좌완 투수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에서 ‘Hello STL’이란 팻말을 들고, 입단 소감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이정후는 당시 김광현보다 여유가 넘쳤다. 이정후는 이전에도 토크쇼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과 재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너무 진지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았다. KBO리그 최고 스타다운 여유가 전해졌다. 자신이 주인공이었던 MLB 입단식에서도 그랬다. 이정후는 이날 한국말로 "저는 아직 어립니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기량을 더 발전시킬 수 있고 우리 팀에 항상 승리를 안겨 줄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도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7 19:20
연예일반

[TVis] ‘놀토’ 제시 “한해, 철없고 허세 있었는데 예능 하며 착해져”

가수 제시가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21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 제시, 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제시는 “‘놀라운 토요일’을 너무 잘 봤다. 프로그램 자체가 너무 웃기다”고 말했다. 이어 “넉살도 되게 웃기더라. 넉살이 그렇게 웃긴 편은 아닌데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이를 들은 신동엽은 한해에 대해 물었고 제시는 “한해는 성장했다. 옛날에는 조금 철없었다. 한해가 랩을 하지 않았냐. 래퍼들은 허세 부리는 게 있었다”면서도 “예능을 하다 보니 너무 착해졌다. 딱 자리 잡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21 21:00
연예일반

카더가든 “넉살, 잘난 척 많아…술자리서 방송 에피소드 흘려” (‘놀토’)

카더가든이 친분이 두터운 넉살에 대해 “잘난 척을 많이 한다”고 웃었다. 카더가든은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대놓고 한다기보단 술자리에서 방송 중 있었던 일들을 슬쩍 흘린다”고 설명했다.이를 듣던 넉살은 “실제 밖에서는 (샤이니) 키라고 하지 않고 본명 기범이라고 말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고, 카더가든은 “나는 그게 부럽더라”고 덧붙였다. 또 카더가든은 “’놀토’에 너무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컴백 때 넉살 형에게 ‘놀토’에 나가고 싶다고 했더니 ‘얘기 해 볼게’라고 하더라”며 “이럴 거면 내가 (‘놀토’ 제작진에) 무릎 꿇고 비는 게 빠르겠다 싶더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놀토’에는 이석훈, 카더가든, 김민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7 20:54
연예일반

“정신 나가있었다” 박나래, 화상으로 응급실 行 (웃는 사장)

방송인 박나래가 부상을 당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웃는사장’ 최종회에서는 영업 1위를 위해 부상 투혼을 펼친 박나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나래와 같은 팀인 덱스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묵은지 김밥이 밀려 배달이 못 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앞서 2시간 넘게 뜨거운 튀김기 앞에 서 있던 덱스의 체력은 지칠 때로 지친 상황. 그는 “내가 온종일 하는 말이라곤 김밥, 순대밖에 없다. 한편 사장인 박나래의 얼굴은 계속 불 앞에 있던 탓에 익어 있었다. 그때 박나래는 자신의 팔을 보더니 “큰일 났다. 몰랐는데 이거 화상인 것 같다. 물집이 다 잡혀있다”라고 토로했다. 박나래의 팔은 화상 탓에 수포들이 자잘하게 잡혀 있었고 그는 “오늘따라 불쇼가 잘 되더라. 조리가 끝날즈음에 팔이 너무 쓰라려서 보니 물집이랑 수포가 잡혀있었다. 정신이 반쯤 나가있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박나래의 부상으로 영업은 중단됐고 제작진은 응급실에 가는 것을 권유, 그러나 박나래는 “우리 장사 얼마나 할 수 있냐. 장사해야 한다”라고 열정을 내비쳤다. 그때 다른 팀 넉살이 “수포 터트리면 안 된다. 누나 쉬어야지 안 그러면 탈수 증세 온다”라고 걱정했고 결국 박나래는 응급실로 향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1 08:11
뮤직

신곡 ‘개이득’...발라드 벗어 던진 김재환, 숨겨놨던 끼 대방출 [IS리뷰]

가수 김재환이 숨겨놨던 자신의 끼를 대방출하고 있다.김재환은 지난 20일 자신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잼’을 발매했다. 발매와 동시 개최했던 쇼케이스에서 김재환은 취재진 앞에서 타이틀곡 ‘개이득’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제껏 잘 보지 못했던 김재환의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독특한 의상부터 한 껏 들뜬 듯한 표정과 제스처까지, 김재환이 이번 신곡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콘셉트를 단 번에 알게 했다.당시 김재환은 “솔로 가수로서 새롭게 데뷔하는 기분이다. 이전의 김재환은 어딜 가는지 알 수 없는 마음이 컸는데 이번엔 초심, 떨림, 설렘이 있는 좋은 기분이 든다”라며 이번 컴백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김재환은 지난 2017년 8월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대중 앞에 섰다. 그는 아이돌그룹의 일원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댄스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김재환은 댄스 뿐 아니라 워너원의 메인보컬로서 남다른 보컬 실력을 과시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음악적 가능성을 드러냈다. 그는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올라운더였고 지금껏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 역시 만능 엔터테이너 기질이 다분했다.이번 ‘개이득’에는 래퍼 바비가 피처링에 참여해 노래의 흥을 더욱 배가시켰다. 더욱이 가삿말에도 “복잡한 건 다 귀찮아”, “오늘 밤은 크레이지”, “홀리데이야 매일매일” 등 단순한 문구들로 채워져 있어 들을 때도 김재환의 1차원적인 흥을 느낄 수 있다.김재환은 줄곧 세미 발라드 곡들을 비롯, 레트로 팝 장르 등 수수하고 감성 충만한 노래들로 팬들과 함께 했지만 이번 ‘개이득’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장난스러우면서도 재미난 비주얼과 안무로 음악을 더 즐겁게 완성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김재환에 대해 “지금까지 노래, 예능 활동들을 병행해오면서 가수로서, 그리고 예능인으로서 많이 성숙해지고 성장한 것 같다. 특히 이번 음악 작업에 있어서도 이전보다 더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만큼 곡에 대한 애정도 더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재환은 ‘개이득’을 통해 가요계 동료 연예인들과 영상 챌린지도 찍으며 곡 홍보에 열심이다. 그는 하나 하나 돋보이는 동작과 춤선으로 즐거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김재환은 이번 신곡 기자간담회에서도 특유의 넉살로 취재진을 여러 차례 웃게 만들기도 했다. 김재환은 “내 안에 진짜 김재환이 있다. 그간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든 순간을 담으려고 했고 노래로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신곡 작업기에 대해 소개했다. 그가 보여주는 신곡 퍼포먼스의 매력은 쉽게 헤어나오기 어려울 정도다. 김재환의 무대를 본 팬들은 “동작이 크지 않지만 뭔가 너무 귀엽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모습이라 더 설렌다”, “김재환이 이런 모습도 있었어?”, “알지 못했던 그의 매력에 다시 한 번 빠지는 중입니다”라며 새롭게 ‘입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8 06:15
연예일반

‘사내연애’ 연애가 곧 월급 “실제 사귀고 있는 커플 존재” [종합]

사원들의 사내 연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회사가 있다. 게다가 ‘연애가 곧 월급’이 되는 회사라니 상상해봤나. 18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 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사내연애’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한규 PD, 박원우 작가, 정재형, 이적, 이미주, 안아름이 자리해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11일 베일을 벗은 쿠팡플레이 예능 ‘사내연애’는 연애가 곧 월급이 되는 가상의 패션회사 ‘러브앤워크’에서 펼쳐지는 12명 남녀의 직장 로맨스 리얼리티다. 앞서 공개된 1, 2회에서는 ‘러브앤워크’에 입사한 정가야, 이형석, 박정빈, 김도윤, 송단아, 방수지, 양정훈, 최욱, 박지영, 신윤아, 김성결, 장연수의 첫 출근길부터 쉴 새 없이 오가는 러브 시그널을 담아냈다. 12명의 신입사원은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서로를 탐색하거나 첫인상으로 자신의 이상형인지 가늠해보는 등 첫 만남부터 적극적인 태도로 임했다. 앞으로 패션 쇼룸을 완성하기 위해 이들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복면가왕’, ‘더 지니어스’ 등 한국 예능계의 굵직한 획을 그은 제작진이 선보이는 ‘사내연애’. 이 프로그램의 출발점은 박원우 작가의 경험담이었다. 박 작가는 “작년 11월에 기획안을 썼다. 나도 사내연애 출신으로 사내연애로 결혼했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때 가장 연애가 많이 벌어지는 곳이 회사였다. 그런데 회사 안에서 연애하는 프로그램은 없었기에 만들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김한규 PD는 “회사 안에서 벌어지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12명의 남녀가 부딪히며 싸움도 일어나고 감정도 주고받는 게 차이점”이라고 꼽았다. ‘사내연애’가 펼쳐지는 공간의 디테일에도 제작진은 특히 신경 썼다고. 회의실, 식당, 탕비실, 테라스, 힐링 존 등 짜릿한 ‘썸’을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김 PD는 “탕비실, 비상계단에도 카메라를 설치했다. 연애가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벌어지는 것도 차이점이다. 이들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쫓아가다 보니 관계, 스토리적으로 예상과 다른 게 많아 이 부분도 재미 포인트”라고 자신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사내연애’에 대본과 연출은 전혀 없었다고. 김 PD는 “계좌 이체, 공간, 데이트 시간만 정해놨지 이들의 감정변화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 팀장과 김 대리라는 존재가 회사에 존재한다. 제작진은 최대한 들어가지 말자 결정해서 촬영 진행은 그들의 입을 빌려 한다. 두 사람 덕분에 출연진의 몰입에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정재형은 ‘러브앤워크’ 대표로 변신, 이적, 넉살, 이미주, 안아름은 MC로 12명의 신입사원의 감정 변화를 스튜디오 내에서 관찰하며 날카로운 분석에 임한다. 박 작가는 “신세대와 구세대의 연애 분석을 다 보고 싶었다”면서 MC 섭외 이유를 소상히 더했다. 정재형은 “사랑을 해야 월급을 받을 수 있는 회사”라며 “요즘 친구들 입장에서 보면 모든 것들을 지나 보내면 결국 하고 싶은 게 연애가 아닐까 싶다. 대표로 있으면서 최고의 복지는 연애로 생각했다”고 대표로 임한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제작진의 세심한 연출을 자랑했다. 정재형은 “출연진보다 대표로 현장에 가보니 규모에 굉장히 놀랐다”면서 “트루쇼가 맞나 싶었다. 화들짝 놀랄 정도로 카메라가 없어 긴장하기도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드러냈다. 이적은 “첫 녹화부터 합이 굉장히 잘 맞았다”면서 “뛰어주는 선수가 있으면 짚어주는 선수도 있고 너무 흥분하는 사람도 있는데 잘 조화됐다”고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미주 또한 “연애를 하면 돈을 주는 회사라니 어디 있는 회사인지 가고 싶다”며 “인사하는 순간부터 MC들과 너무 잘 맞았다. 이 팀 그대로 다른 프로도 찍어보자는 이야기도 했다”고 웃음 지었다. 그런가 하면 이미주는 “매회 촬영을 할 때마다 그날 감정이 달라졌다”면서 “연애가 하고 싶어지다가 안 하고 싶어 지고 계속 변동됐다”고 강조했다. 12명의 출연진은 어떻게 섭외했을까. 박 작가는 “400명 정도 인터뷰를 했다. 주말도 없이 돌아가며 미팅했다”면서 “그중에서 회사하고 안 어울릴 것 같은 이들이 해야 더 재미있을 것 같아 ‘엉뚱한 친구가 많았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들이 펼쳐놓은 이야기가 대본 없이 진행돼도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BGM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김 PD는 “김아름 노래를 많이 썼다. 출연진이 정해지면서 이들의 배경에 이런 음악이 깔리면 좋겠다 싶었다. 어떻게 하면 더 감성적으로 다가갈까 생각해 선곡했다”고 했다. MC들이 꿈꾸는 ‘사내연애’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 갔다. 이적은 “출연자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며 나의 지난 연애도 누군가 찍었다면 매우 아름다웠을 수도 있지만 찌질해 보이는 것도 있었을 것이다”면서 “우리 프로그램은 다양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주는 “만약 사내연애를 한다면 일단 CCTV가 어디 있는지부터 찾을 것이다. 사각지대를 물색할 것 같다”고 했고, 정재형은 “혼란스러울 것 같다. 카메라 안에 내가 들어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출연진들이 굉장히 솔직하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연애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는 방송가의 현주소에 관한 제작진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작가는 “남녀 사랑 이야기는 옛날부터 사람들이 관심 가졌다”면서 “연예인이 나오지 않고 일반인들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자신을 많이 대입시키는 것 같다. 공감을 얻으며 저런 상황에서 나는 어떨지, 어떤 이성을 만나고 싶은지 고민하는 등 그런 리얼함이 재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박 작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면서 “꾸며진 건데 진짜처럼 보이는 것에 이제 (시청자가) 지쳐서 하이퍼 리얼리즘을 원하는 것 같다. 그중 최고가 연애, 사랑인 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 회는 꼭 보면 좋겠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이랑 정말 다르다”고 자신 있게 외친 박 작가는 끝으로 “이 시점에서 실제 사귀고 있는 커플이 있다”고 스포일러를 건넸다. ‘사내연애’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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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이영지 쌈디 딘딘 넉살… 솔직함이 무기! 래퍼들의 예능 반란

래퍼들의 예능 부업 활동이 눈부시다. 래퍼 본업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을 새로운 무대로 삼아 맹활약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의 이영지,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의 쌈디, KBS2 ‘1박 2일’의 딘딘, tvN ‘놀라운 토요일’의 넉살이 부업에서 알찬 결실을 거둔 이들이다. 가수로서 뛰어난 랩 실력과 더불어 뛰어난 예능감까지 갖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본업일 때와는 180도 다른 친숙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네 명의 래퍼들을 소개한다. 이영지는 솔직한 매력과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MZ세대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구독자 186만 명을 보유한 자체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차쥐뿔’)으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그는 ‘대세 스타’로 불린다. ‘차쥐뿔’은 이영지가 게스트를 자기 집에 초대해 술과 안주를 대접하는 ‘술 먹방’ 웹 예능 콘텐츠다. 세트장이 아닌 실제 거주하는 집에서 촬영한다는 것도 타 방송과는 차별점으로 꼽힌다. 팬덤이 있는 아이돌을 초청하는 ‘미친 섭외력’도 인기 요소겠지만, 친구가 집에 놀러와 담소를 나누는 친숙한 분위기는 이영지이기에 가능했다. 특히 ‘차쥐뿔’은 에피소드마다 놀라운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그룹 있지의 채령 편은 조회수 1332만회, 세븐틴 호시 편은 1151만회, 몬스타엑스 형원 편은 1018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영지는 ‘차쥐뿔’ 마지막 에피소드를 앞두고 방탄소년단 진의 출연 소식을 알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솔직함과 친숙함을 앞세운 이영지는 ‘차쥐뿔’을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사이먼 도미닉이라는 활동명보다 애칭이 더 유명한 쌈디는 ‘환승연애2’의 과몰입러를 담당, 반전 매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환승연애2’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는 이별과 사랑에 대해 공감을 일으키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지난 시즌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도 제작됐다. ‘환승연애2’는 청결·막말 등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인 와중에도 예능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MC들의 활약은 빼놓을 수가 없다. 쌈디는 출연자들의 사연에 함께 가슴 아파하고 공감하며 팔불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또한 출연자의 X를 추리하는 동시에 이들을 대변하고 공감하며 ‘눈물짤’을 대거 생성하기도. 쌈디는 “리얼함 그 자체다. 겉멋이 하나도 안 들어간 게 느껴졌다. 퓨어한 게 있다”며 친구들과 모여서 월드컵 보는 느낌이다. 촬영이 끝나고도 30분 이상 앉아서 계속 이야기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2013년 Mnet ‘쇼 미더 머니2’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인 딘딘은 라디오, 지상파, 웹예능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다. ‘1박 2일 시즌4’(‘1박 2일’)를 비롯해 MBC ‘호적 메이트’, tvN ‘백패커’ 등으로 꾸준히 존재감을 빛내며 어엿한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 ‘1박 2일’은 유쾌한 다섯 남자와 함께 1박 2일의 여행을 떠나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프로그램. 딘딘은 첫 회부터 ‘초딘’(초등학생+딘딘)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확고한 캐릭터를 보유했다.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깐족대는 모습은 멤버들과의 케미로 이어진다. 딘딘은 문세윤과 ‘톰과 제리’ 콤비로 활약, 투덕거리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솔직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이런 매력 때문인지 딘딘은 출연하는 예능마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넉살은 이름만큼이나 넉살맞은 입담을 과시하며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의 고정 MC로 활약, 순한맛 예능감을 발산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 넉살은 위트 넘치는 입담과 친근한 이미지로 ‘넉언니’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받아쓰기 게임은 멤버들과 시청자 모두 헷갈릴 만큼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넉살은 힙합 음악이 나올 때만큼은 본업 모드를 장착, 누구보다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다. 그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누구와 붙어도 찰떡 케미를 자랑한다는 것. 특히 한해와의 티키타카가 또 하나의 재미 요소로 뽑힌다. 넉살은 유재석, 전소민과 tvN 새 예능 ‘스킵’에 출연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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